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칼럼] 수비수 몸값이 비트코인보다 널뛴다? 1월 이적시장의 '2천억짜리 로또' 해부

안녕하세요, 축구 코스타입니다! 👋 1월 이적시장, 다들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제 눈을 의심하곤 합니다.

"수비수 한 명에 2,000억 원?"


마치 폐장 직전의 백화점 떨이 코너에서, 서로 물건을 집으려고 전 재산을 거는 경매장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우아했던 축구의 시대는 가고, 이제는 거인들이 수비진을 볼링 핀처럼 쓰러뜨리는'야만의 시대‘가 왔습니다.도파민 터지는 2025년 12월의 축구판, 오늘 가장 날 선 이야기 3가지를 들려드릴게요.




1️⃣ 폭풍우 속의 선장들, 지갑을 드디어 열다

달력도 이제 딱 한 장 남았네요. 지금 유럽 축구 감독님들의 표정은 딱 두 가지입니다.


• 🏆 우승 샴페인을 준비하며 설레는 자

• 😱 강등될까 봐 식은땀 흘리는 자


스카이스포츠(Sky Sports) 이적설 코너는 불이 났는데, 가격표가 좀 이상합니다.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 몸값이 1억 파운드(약 1,750억 원)**라니요.

이건 마치 폭풍우 치는 바다에 빠진 선장이, 지나가던 널빤지 하나를 금괴 가격 주고 사는 꼴 아닐까요? 급하니까 부르는 게 값이 되어버린 거죠.


2️⃣ 인플레이션일까? 아니면 집단 광기일까?


유명한 축구 칼럼니스트 마이클 콕스는 이 현상을 '전술적 공황 상태(Tactical Panic)'라고 꼬집었습니다. 요즘 축구, 라인 엄청 올리잖아요? 뒤는 텅 비어있는데 상대 공격수는 빠릅니다. 그러다 보니 ’발 빠른 센터백'은 이제 희귀 광물이 되어버렸어요.


• 5년 전 2,000억: 월드클래스 골잡이 몸값

• 지금 2,000억: 가끔 실수해도 발만 빠르면 되는 수비수 몸값


냉정하게 말해서 이건 투자가 아닙니다. 수비가 불안해서 미치겠는 구단들이 지불하는 거액의 '심리 치료비'인 셈이죠.


3️⃣ '우아함'은 가라, 이제는 '괴물'들의 시대


역사는 돌고 돈다더니, 조나단 윌슨의 말처럼 다시 피지컬의 시대가 왔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펄스 나인(가짜 9번)'이나 아기자기한 패스 축구? 이제 안 통합니다.엘링 홀란, 빅터 요케레스 같은 선수들 보세요. 그냥 피지컬로 밀고 들어갑니다. 스마트폰으로 못을 박을 수 없듯이, 기술만 좋은 수비수로는 이 ‘괴물'들을 막을 수 없게 된 거죠.


결국 구단들은 이 '망치 든 괴한'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방패를 사러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바가지요금일지라도 말이죠.




📝 축구 코스타의 결론: 긁지 않은 복권일까, 찢어진 영수증일까?


축구는 고통과 환희가 교차하는 드라마라고 하죠.

팬 입장에서야 1월의 대형 영입 소식은 설렙니다. 선수가 유니폼 들고 웃는 '옷피셜' 사진만큼 기분 좋은 건 없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조금만 냉정해져 볼까요? 겨울에 급하게 산 코트는 사이즈가 안 맞거나 유행 지난 디자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과연 이번 1월에 터질 2,000억짜리 잭팟은 팀을 구원할 '로또 1등'이 될까요? 아니면 시즌 끝난 뒤 감독 경질과 함께 휴지 조각이 될 '찢어진 영수증'이 될까요?분명한 건, 우리는 팝콘 들고 이 흥미진진한 도박판을 지켜보면 된다는 겁니다. 🍿


여러분은 이번 이적시장 거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들려주세요!


작성자: 축구 코스타 | 날짜: 2025. 12. 16


💡 코스타's Comment

여러분의 팀이 이번 겨울에 영입해야 할 포지션은 어디인가요? 혹시 "제발 그 돈 주고 걔는 사지 마!"라고 외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참고기사

https://www.skysports.com/football/transfer-paper-talk


- 이미지 gemini 작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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