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내공으로 빚어낸, 나를 지키는 품격 있는 소통의 '골든 바운더리' By Master Boundary | Dec 24, 2025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전해온 사람, 35년 경력의 이금희 아나운서. 그녀가 도달한 소통의 결론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대로 듣기(경청)'와 그 과정에서 '나를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관계의 파도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타인과 건강하게 연결되기 위한 그녀의 통찰은 제가 추구하는 '골든 바운더리(Golden Boundary)'의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당신의 삶에 품격 있는 관계의 선을 긋는 세 가지 황금 원칙을 소개합니다.
Insight 1. 빈약한 언어를 버리고, 타인의 세계를 흡수하는 '가장 남는 장사'를 하세요.
대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당신의 언어 습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아니, 근데, 진짜"는 상대의 말을 자르고 관계의 흐름을 막는 거친 차단벽과 같습니다.
이 나쁜 습관을 멈추고 온전히 상대에게 귀 기울일 때, 비로소 타인이 가진 지혜가 나의 것이 됩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이를 두고 세상에서 가장 '남는 장사'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대박', '헐' 과 같이 모든 감정을 뭉뚱그려버리는 빈약한 단어는 당신의 내면세계마저 빈곤하게 만듭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풍부한 형용사를 찾아 쓰십시오. 언어의 확장은 곧 당신 세계의 확장입니다.

Insight 2. 무례함 앞에서는 우아하고 단호하게 '황금선'을 긋기.
건강한 관계는 건강한 거리두기에서 시작됩니다.
밥을 사고 술을 사며 생색을 내는 것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은 낡고 구시대적인 발상입니다. 이제는 서로의 시간과 에너지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상처를 주는 무례한 사람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그들을 변화시킬 의무가 없으며, 그들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들을 바꾸려 애쓰는 것은 소중한 당신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입니다. 무례한 침입자 앞에서는 즉시 거리를 두고 마음의 성문을 닫으십시오.
'나'라는 존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 그것이 가장 현명하고 품위 있는 관계의 기술입니다.
Insight 3. 통제(Control)가 아닌 인정(Respect), 상대를 독립된 우주로 대우하십시오.
존중은 관계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이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자녀를 통제하려는 순간, 아이는 감정을 잃어버린 마리오네트(꼭두각시)가 되어 불행해집니다. 진정한 사랑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그들만의 취향과 주장을 가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임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상대를 내가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 하지 않고, 그 자체로 온전히 인정할 때 관계는 비로소 건강하게 숨을 쉽니다.
Golden Conclusion
결국 진정한 소통의 완성은 '나를 믿는 단단한 자신감'에서 시작하여 '타인을 향한 따뜻한 공감'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나를 지키는 견고한 '골든 바운더리' 안에서, 상대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하는 품격 있는 말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그것이 당신과 우리 모두를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관계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References & Sources: “부디피하세요” 이금희도 못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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